하노이 102 서울숲

  디지털 정령입니다. 오늘은 주말을 맞이하여,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문득 베트남 음식 먹고 싶어, 맛집 앱 검색을 통해 서울숲 근처 하노이 102를 다녀왔습니다. 둘이서 쌀국수, 분짜, 껌 스언 이렇게 3종류를 먹고 왔습니다. 만족스러웠고요. 위치에 간판도 크지 않고 일반 1990년대 연립주택에 식당이 있어 주의 깊게 찾아봐야 합니다.

하노이 102 입구. 주차 1대 가능.

하노이 102 메뉴판

쌀국수 맛

쌀국수 M 사이즈

 

  둘이서 갔기 때문에 일단 쌀국수 M자로 둘이서 나눠 먹자는 생각으로 쌀국수를 주문했고, 와이프는 분짜, 저는 껌 스언을 시켰습니다. 저희는 2층 2인석에 앉았는데 1층 주방에서 음식엘리베이터로 2층에 올려주는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빨리 나온 쌀국수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맛은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쌀국수 맛이었는데, 고기가 보이는 것보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따뜻한 국물에 파를 듬뿍 썰어줘서 맛이 깔끔했고 허기를 급히 달래기에 적합한 메뉴였습니다.

 

분짜, 껌스언 맛

 

분짜 돼지고기. 숙주 위에 익혀져서 나옴.

분짜 샐러드, 쌀국수

 

  먼저 분짜입니다. 분짜는 돼지고기, 생야채, 쌀국수를 조합이 맞는 소스에 담가 먹는 요리입니다. 돼지고기는 구이용 돼지 앞다리살 느낌이었고, 생야채는 일반 샐러드, 쌀국수는 먹기 좋게 썰어져서 나온 모습입니다. 웨이트리스가 같이 나온 투명한 소스에 위 3개를 섞어 먹는 것이라고 알려주어서 그렇게 먹었습니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노이 102 껌 스언

 

  제가 시킨 메뉴 껌 스언입니다. 이 집에 또 오게 된다면, 저는 또 스언을 시킬 겁니다. 우선 계란밥에 뿌리는 간장 소스가 있습니다. 계란 프라이 위에 검은색 간장 소스를 뿌리 시고, 반숙으로 나온 노른자를 터뜨려 검은색과 노란색을 밥에 섞어 한 숟가락 드셔 보세요. 꿀맛입니다. 돼지고기는 분짜의 돼지고기보다 퀄리티는 좀 더 있어 보였습니다. 고기 위에 마늘 후레이크가 뿌려져 있습니다. 베트남 만두인 짜조가 반으로 잘라 곁들여져 있는데 하나씩 나눠 먹었습니다. 아주 맛있었기 때문에 다음에는 사이드로 짜조도 시켜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샐러드에는 아까 분짜에서 담가먹는다는 소스를 뿌려먹도록 나왔습니다.

 

 

종합평가

 

 

맛. 제법 맛있게 나옵니다.

가성비. 쌀국수 보통, 분짜 ㄴㄴ, 껌 스언 ㅇㅇ

나오는 속도. 빨리 나옵니다. 자리잡은 뒤 화장실에서 손 씻고 오면 나옴.

분위기, 감성 만족도. 보통. 인테리어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2층 구조. 테이블이 약간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2층 방의 경우 방안에 테이블이 4개가 있는데 방안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게 전부 다 들립니다. 남 뒷 담 까는 거 전부 다 들었음.

 

 

 

	점수(5점 만점)
맛	4.2
가성비	4.0
나오는 속도	4.8
분위기, 감성 만족도	3.9

 

하노이 102 1층 분위기